세계의 스카이라인에는 높이 경쟁을 일삼으며 초고층빌딩들이 시시각각으로 추가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처럼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일까요? 하늘에 도달하듯 높이 오르고 싶은 인류의 욕망은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바벨탑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겠는데요. 사람들은 하늘 높이 올라가 신과 동등해지자는 생각으로 바벨탑을 짓다가 신으로부터 언어가 여러 개 갈라지는 벌을 받고 각지로 흩어졌다는 내용입니다. 고층건물을 의미한 한자어인 '摩天樓'와 영어 'Skyscraper'는 뜻이 거의 같으며, 둘 다 뜻은 '하늘에 닿아 하늘을 문지른다'는 뜻입니다. 이 시간에는 초고층 건물 건축이 단순히 인간의 본연적 욕망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건축전문가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