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준비된 미래

급속한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변화의 트랜드를 따라잡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생존전략입니다.

4차산업혁명

'모던 데이터(Modern Data)'가 세상을 바꾸는 방식

준비된 미래 2023. 4. 13. 15:54

어떻게 하면 ‘모던 데이터(Modern Data)’가 세계 곳곳의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다보스 포럼의 설명을 소개합니다.

 

4차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의 방식, 일, 소통 방식 등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전례 없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르고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공유 차량이 무슨 색인지, 어떤 지하철 역에서 타고내리는 승객이 몇 명이나 되는지, 휴대폰을 든 사람들이 어느 지역에 몰려 있는지 등 온갖 종류의 데이터로, 한 마디로 현대적인 데이터라는 의미로 ‘모던 데이터’라고 불립니다.

 

 

모던 데이터는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사용자들에게 유례 없는 액세스 권한과 통찰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결정을 내리는 데 사용됩니다. 더 나아가 사용자에게 정말 중차대한 순간에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또한 매일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고 의존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규정이나 정책을 위반하지 않아야 하는 책임성과 윤리 문제를 수반합니다.

 

모던 데이터는 또한 어디에나 있으며,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 대한 무한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을 옭아매는 것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거나 환경에의 영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죠.

 

4차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와 기술은 응용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넘어, 어느 나라에 살건, 어떤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손(Thorn)이라는 기업를 예로 들어볼까요? 이 회사는 글로벌 무비 스타인 데미 무어와 애쉬튼 커쳐가 설립한 디지털 아동 보호 비영리 기업인데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전염병과 싸우고, 아동 인신매매와 성착취, 학대를 끝내기 위해 기술을 사용하여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어플리케이션을 만듭니다.

 

손(Thorn) 홈페이지

 

지난 15년 동안 미국의 아동 인터넷 보호법인 CIPA가 제정됐음에도 디지털 성 착취물은 놀랍게도 150배나 증가했습니다.

 

디지털 아동 성착취물 범죄자들과 인신매매범들과의 전쟁을 벌이는, 기술적 전문성과 열정으로 추진돼 온 Thorn의 미션은 ‘스포트라이트’라는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스포트라이트는 채팅방과 불법 사이트를 감시하고 스캔하여 인신매매된 아이들을 식별하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사법당국이 아동 인신매매와의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불립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Thorn은 스포트라이트의 민첩성을 유지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어린이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이를 저장해야 합니다. 2초도 너무 늦은 시간입니다.

 

신기술이 아동 성 착취자들에 의해 사용될 수도 있겠지만, Thorn 역시 성착취물을 막기 위해 그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점점 더 광범위해지고 사용도 가능해 짐에 따라 Thorn의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Thorn은 신속하고, 확장 가능한 통합 기술을 사용하여 개인정보 보호법과 CIPA를 준수하여 사법 기관의 법집행을 도와 하루 평균 8명의 어린이를 식별하도록 해주고, 조사 시간을 최대 63%까지 단축시켜 줍니다.

 

Thorn은 데이터의 힘을 이용하여 어린이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지만, 그와 똑 같은 힘과 즉각성은 다른 영역으로도 확장됩니다.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데다 계획되지 않은 사건들이 정보의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코로나 발생 초기가 바로 그런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관, 정부, 병원 및 구호자들은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대혼란을 일으키자 방콕에 본사를 둔 True Digital은 새로운 바이러스 폭발을 막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주도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모던 데이터를 동원하고 실시간 시각화와 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역을 정하기 위해 시민들의 휴대폰 위치를 추적한 지리적 밀도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True Digital은 연결성 툴을 가져다가 전염병 예방 툴로 바꿨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 정보 처리 시 정보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명시적이고 고지된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야 했습니다.

 

전염병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True Digital은 빨리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2주 내에 솔루션을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그 결과 태국 정부는 인구밀도에 따라 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는 계획을 수립하면서 동시에 가장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 전달 체계가 무엇인지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True Digital은 웹기반 앱인 ‘트레이스펄스’를 확장해가며 팬데믹과 싸우고 다른 질병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은 의심의 여지 없이 환경에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가용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우리는 인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인식하게 됐습니다.

 

그 덕분에 더 적은 자원을 소비하여 더 많은 것을 하는 방법을 연구하게 됐습니다. 특히 가스와 전기 회사들은 최근 수년간 전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미터 전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빗발치는 요구를 외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예측 분석이 중요한데요. 비용을 낮추고 멀리 떨어진 오지에서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스마트 미터가 제공해 주는 통찰력은 전기회사로 하여금 송전 시설의 문제점을 빠르게 점검하고 공급 용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예측함으로써 전기 낭비를 줄일 수 있게 해 줍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전등이 꺼지지 않도록 해주는 데이터인 것이죠.

 

4차산업혁명은 기술의 힘을 밑거름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모던 데이터에 접근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경을 없애고, 데이터 장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이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닿을 때, 윤리적으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사용되는 데이터는 우리에게 영원히 데이터가 되는 것입니다.

 

4차산업혁명을 견인하는 가장 큰 동력은 다름 아닌 모던 데이터를 통합하고 단순화하는 기술들입니다. 이들 기술은 아무런 방해 없이 손쉽게, 실시간으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