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준비된 미래

급속한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변화의 트랜드를 따라잡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생존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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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몰고 오는 변화의 돌풍

미국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을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차 회사인 웨이모(Waymo)가 2021년부터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로보택시(robotaxi)’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인데요. 자율주행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로보택시 차량들은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래로 가장 놀라운 미증유의 발전을 촉발시키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일과 삶에 끼칠 영향력으로 말하자면 100여년 전 헨리 포드가 최초의 조립 라인으로 자동차 공장을 자동화 한 것 만큼이나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전 세계에서 투자한 금액만도 이미 2,000억 달러, 약 266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상용화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그 액수 또한 ..

내가 초콜릿을 도저히 거부하지 못하는 과학적 이유

아이 건 어른이건 할 것 없이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달콤해서? 발렌타인 데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기 때문에? 자주 선물로 받으니까? 다 아닙니다. 전문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을 입에 넣었을 때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오묘한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과학자들이 초콜릿 한 조각을 입에 넣었을 때 일어나는 물리적인 과정을 정밀하게 관찰해 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초콜렛 덩어리가 스르르 녹으면서 부드러운 유화액으로 변하는데, 그게 사람들이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느낌과 맛을 내더라는 것이죠. 이러한 과학적 연구 결과를 잘 살피면 더 건강하고 고급스러우며, 신비로운 맛을 내는 초콜릿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학자들은 어떤 실험 과정을 거쳐 ..

농업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만나면 놀라운 세상이 열린다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핵심 기술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양자 컴퓨팅, 센서,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테크, 3D 프린팅, 드론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기술은 단독으로 또는 다른 기술들과 융합돼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드론을 활용하여 살포, 방제, 농경지 및 토양 조사, 작물 모니터링, 파종 작업을 수행하는가 하면, 데이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팜’과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동원한 정밀 농업을 통해 전통적인 농업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 농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런 첨단 기술들이 접목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농사일의 효율이 높아지고, 경제적이며, 그 결과물인 소출 또한 전통적인 방식의 농..

지능형 자동차는 우리의 교통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자동차 한 대 만드는데 들어가는 부품의 수는 2,000~4,000가지에 이릅니다. 이 많은 부품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부품은 무엇일까요? 이전에는 기계 부품이 자동차 부품의 대명사였습니다만, 오래 전에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왜냐구요?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슈퍼컴퓨터가 돼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많은 데이터,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AI)이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구동하는 자동차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동차 산업이 맞이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은 헨리 포드가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위한 최초의 이동식 조립 라인을 설치한 이후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가장 큰 변화입니다. 지능형 자동차는 자동차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하는 우..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내면 책임은 누가 질까?

자율주행차 시대가 점점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오는 5월이 되면 자율주행 버스를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수도인 애딘버러와 교외의 한 도시를 연결하는 23km 구간을 달리게 되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는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로보 택시'라고 불리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선진 국가들 대부분이 자율주행차 시대를 맞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싫건 좋건 머지않아 우리 모두는 자율주행차를 타게 될텐데요. 무엇보다 자율주행차는 우리가 운전할 필요가 없으므로 운전하는 노고부터 해방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교통사고 후 책임 범위를 따지고 보험사와 보험금으로 다투는 불쾌한 경험을..

이제는 스포츠카 레이스에 자율주행차가 참가하는 시대

이제는 스포츠카 레이스 '밀레 밀리아'에 자율주행차가 참가하는 시대 이탈리아의 상징과도 같았던 ‘밀레 밀리아(Mille Miglia)’. 이탈리아에서 열리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이싱’으로 평가되던 스포츠카 레이스 ‘밀레 밀리아’. 밀레 밀리아는 이탈리아어로 1,000마일(약 1,600km)를 뜻하는데,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의 일반 도로를 1,000마일이나 달려야 하는 혹독한 자동차 경주 이벤트였습니다. 밀레 밀리아는 1년에 한 번씩 이태리 북부의 브레시아를 출발해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인 로마, 피렌체 등 50여개의 크고 작은 도시를 지나 다시 브레시아로 돌아오는 코스의 일반 도로 1,000마일을 달리는 내구 레이스였습니다. 1927년에 처음 시작되어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38년까지 ..

인류 문명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위험천만한 인공지능, 때려 부숴야 하지 않을까?

인류 문명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위험천만한 인공지능, 때려 부숴야 하지 않을까? 구글 최고경영자(CEO)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지난 4월 16일(일) 고용 시장을 불안정하게 하고 안전 문제를 악화시킬 게 분명한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에 대해 인류 사회가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차이는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AI를 통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일론 머스크와 같은 사람들이 인류의 안전 문제를 들어 첨단 AI 시스템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과는 온도 차이가 있습니다. 피차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AI 발전이 야기할 여러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것은 사회가 해결해야 ..

왜 로봇공학자들은 '지렁이 로봇'을 개발하려고 기를 쓰는 걸까?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에서 보듯 가장 하찮은 미물로 여겨지는 지렁이. 그런데 수십년 동안 과학자들이 지렁이를 선생 삼아 땅 속에 굴을 파고 다니는 로봇을 개발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왜 과학자들은 로봇 지렁이를 만들려고 할까요? 모든 생물들은 저마다 특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렁이도 그렇습니다. 바로 땅굴을 파는 능력입니다. 게다가 몸도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죠. 스웨덴 농업과학대학교에서 토양관리를 연구하고 있는 엘사 아라졸라 바스퀘즈(Elsa Arrázola-Vásquez) 교수의 말을 빌면 지렁이는 몸을 매우 유연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곳도 잘 통과할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인간이 만든 기계 중에는 지렁이 만큼 땅 속을 마음대로 다..

봄이 되자 치솟는 기름값, 이게 다 무슨 일?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더워지니 기름값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따스한 봄날을 맞아 기지개 좀 켜 볼까 했더니 치솟는 기름값에 그저 입만 떡 벌어질 뿐입니다. 4월 2주차였던 지난 주 미국의 비영리 모터클럽연합회 AAA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일반 휘발유 1리터의 전국 평균이 지난 주 이후 8센트(약 27원) 오른 0.97달러(약 1,247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가들은 휘발유 1리터가 여전히 1년 전보다 140원 정도 싸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가격이 오를 여지가 여전히 있어서 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름값 오름세에는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631.1원으로 이전 주보다 30.2원 올랐습니..

커피 맛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_아라비카를 대체할 리베리카

커피 맛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_아라비카를 대체할 리베리카 여기는 케냐. 사화산의 비옥한 경사면에서 소규모 커피 농사를 하는 마틴 키뉴아씨는 커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것에 반대하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심든 더위로 인해 다 죽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가뭄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여기는 매년 짧은 우기와 긴 우기인 두 번의 장마철이 있는데 지금은 비가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키뉴아씨는 케냐의 키리냐가 카운티 농협의 회원인데요. 기온이 높아져 병해충이 더 많이 생기기 때문에 농사짓는 데 비용이 점점 많이 들어간다고 말합니다. 그는 여러 차례 생계를 꾸리기조차 힘든 위기를 맞곤 했습니다. 키뉴아씨의 커피 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바로 전세계 커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