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준비된 미래

급속한 4차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변화의 트랜드를 따라잡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생존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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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01] 미래를 위한 준비 :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는 4가지 방법

‘디지털 변혁’은 4차산업혁명의 상징과도 같은 말입니다. 영어 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말이 어원입니다. 원래 이 말은 스웨덴의 에릭 스톨터만 교수가 2004년 처음 사용했는데, ‘IT 기술을 활용해서 인간의 삶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는 현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디지털 전환’, ‘디지털 변혁’으로 번역돼 사용되고 있으며, 4차산업혁명의 가장 근간이 되는 변혁으로써 기술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변혁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디지털 대전환’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Digital Transformation이 원어이지만 ‘DX’라는 축약어도 많이 사용합니다. 왜 DT라고 하지 않고 DX라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몇가지 설이 있..

초전도 고속도로 혁명 : 자기부상 차량, 무손실 전기 전송, 액체 수소 운송을 한 방에

1911년 네덜란드 라이덴 대학의 카멜린 온네스 교수는 어느 날 액체 헬륨을 이용해 수은을 냉각하면서 전기 저항을 측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자 갑자기 수은의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때의 온도는 섭씨 영하 269도. 자연에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온도가 섭씨 영하 273.15도이니 영하 269도는 정말 낮은 온도입니다. 전기 저항이 0이 되면 전기저항이 전혀 없어지기 때문에 일단 초전도체로 만든 회로 안에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면 전력 손실이 전혀 생기지 않아 영원히 전류가 흐르게 됩니다. 왜 영원히 흐른다고 하는가 하면 이론적으로 계산해 보면 우주의 나이보다도 더 길기 때문입니다. 초전도 현상을 구현할 수 있다면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은 매우 많습니다. 초전..

인간과 인공지능 중 누가 더 '경제적 존재'일까? (ft. AI 경제학)

인간과 인공지능 중 누가 더 '경제적 존재'일까? (ft. AI가 앗아가는 인간의 역할) 인공지능은 생산성과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자동화 시대를 열어줄까요? 아니면 우리 사회의 골칫거리인 양극화와 같은 불평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까요? 그리고 그것이 우리 인간들의 역할에 어떤 의미를 주게 될까요? 지난해인 2022년 11월 30일 오픈AI라는 회사가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챗봇은 대화형 인공지능의 한 형태인데요. 우리가 카톡을 통해 메시지로 대화하듯이, 인공지능 대화창에 메시지를 보내면 인공지능이 인간과 똑같이 답변 메시지를 보내오는 방식입니다. 인공지능과 글로 대화를 하는 형태라서 채팅..

전기차 큰 손 테슬라의 야무진 꿈과 딴지 거는 포드_전기차 시장 경쟁 본격화

전기차 큰 손 테슬라의 야무진 꿈과 딴지 거는 포드_전기차 시장 경쟁 본격화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인 1913년, 미국의 포드 자동차는 미시간주 하일랜드 파크 공장에서 컨베이어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해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생산된 자동차가 ‘모델 T’였는데요. 원래 이 모델은 1908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지만 혁신적인 포드식 생산시스템을 적용하면서부터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자동차는 너무 비싸 최상류층들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모델 T가 대량 생산되면서 가격이 대폭 낮아짐에 따라 중산층들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덕분에 자동차의 대중화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모델 T의 최초 출시가격은 당시 850달러였지만 십여 년 뒤에는 290달러로 떨어졌기 때문이죠. 이..

프리랜서가 넘쳐 나는 세상, '긱 경제'를 키운다_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는 법

자유직 프리랜서가 넘쳐 나는 세상, '긱(gig) 경제'를 키운다_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는 법 긱 경제가 등장하기까지 음악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 예를 들면, 가수, 연주자, 그룹사운드 같은 공연자들은 일반 산업에서처럼 회사에 고용돼 고정 급여를 받으며 활동하는 경우가 드믑니다. 각종 행사에 일회성 계약을 맺고 공연을 하는 형태가 일반적인데요. 이런 형태의 공연 일거리를 영어로 ‘긱(gig)’이라고 합니다. 긱은 표준 영어가 아니라 음악인들 사이에서 즐겨 사용되던 슬랭(slang), 즉 속어였습니다. 기원으로 말하자면 1920년대에 재즈 음악인들 사이에서 신조어로 만들어진 것인데, ‘공연 일거리’란 의미의 ‘engagement’를 줄여서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생겨난 후 점차 사용범위가 넓어져..

발등의 불이 된 2050 탄소중립과 소형 원전 SMR 각축전, 그리고 대한민국

발등의 불이 된 2050 탄소중립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 각축전, 그리고 대한민국 탄소중립, 불똥이 되어 인류의 발등에 떨어지다 세계는 지금 탄소중립을 향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즉,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서 탄소 '순배출이 0'이 되게 하는 것으로, '넷-제로(Net-Zero)'라고도 부릅니다. 2019년에 ‘기후목표 상향동맹’에 121개국이 참여하면서 2050 탄소중립이 글로벌 신패러다임으로 대두된 것이죠.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탄소중립이라는 과제를 어떻게 하면 풀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숨 쉬는 것부터 먹는 것, 입는 것, 교통수..

생선 없이 생선 요리를 만든다 - 3D 프린팅으로 인쇄하는 인공 생선육

생선 없이 생선 요리를 만든다 - 3D 프린팅으로 인쇄하는 인공 생선육 ‘생선 필레’라는 요리는 생선 살만 발라내 긴 덩어리 형태로 만드는 요리입니다. 생선 필레를 만들자면 생선부터 준비해야 할텐데요. 그런데 전에는 그랬지만 이제는 생선을 준비할 필요 없이 생선 필레를 만들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로 인쇄만 하면 되기 때문이죠. 이스라엘에 있는 '스테이크홀더 프드'라는 회사는 최근 세계 최초로 3D 바이오 프린터로 농어를 인쇄해냈습니다. 이 농어는 장식품이 아니라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생선입니다. 이 회사는 자신들이 이전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농어를 생산했고, 그 방식은 또한 환경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공 농어 필레는 이 회사가 싱가포르의 벤처기업인 '..

상상초월 드론 활용 영역 : 상업용 드론의 비상에 한계란 없다

상상초월 드론 활용 영역 : 상업용 드론의 비상에 한계란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현장 감시에서부터 고층 빌딩의 창문 닦이에 이르기까지 사회 곳곳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산업이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UAV(unmanned aerial vehicles) 즉, 무인항공기를 뜻하는 드론을 개발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인 비행기가 갖는 장점이 갈수록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드론이 우리 산업에 제공하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다른 전통적인 기계나 인간보다 더 큰 규모와 더 높은 정밀도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덕분에 비용 효율성이 향상되고, 생산이 증가하며, 작업자의 안전도 크게 나아집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편익을 가져다 주는 드론 기술도 산업 부문에 따라 채택되는..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가사노동에서 해방되는 날은 언제일까?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간이 가사노동에서 해방되는 날은 언제일까? 챗GPT라는 대화형 인공지능이 지난해(2022) 말에 전격 출시된 후 세상은 온통 ‘AI 신드롬’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온라인 포털에서도, 유튜브에서도 모두 인공지능이 초래할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해 이런저런 예측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인데요. 그만큼 챗GPT와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동종의 인공지능 프로그램들이 우리 사회에 엄청난 충격파를 던지며 영향력을 행사해 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우리의 생활 방편인 ‘일자리’와 관련한 ‘일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맞은 관심들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상화됐을 때 유지될 직업과 사라질 직업, 그리고 새로 생겨날 직업 같은 것들이죠. 그런데..

서빙 로봇은 정말 외식 산업의 미래일까?

이제는 음식점에서 손님을 맞고 음식 서빙을 하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혼자 다니는 서빙 로봇을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했지만, 어느덧 흔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이 됐습니다. 서빙 로봇이 외식 산업의 미래일까요? 외식 산업계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많은 이들은 서빙 로봇이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 산업에 딱 맞는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인식 덕분에 서빙 로봇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대학교 호텔경영대 데니스 레이놀즈 학장의 생각도 같습니다. “그렇죠, 외식 산업은 앞으로 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 틀림없습니다.” 휴스턴대 구내 식당은 지난 12월에 서빙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레이놀즈 학장은 서빙 로봇이 직원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