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준비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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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차세대 인터넷 웹3.0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준비된 미래 2023. 5. 14. 22:38

지난 포스팅에서는 <3.0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살펴봤었는데요. 이번에는 우리가 왜 웹3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웹3.0의 개념을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짚어보자면, 3.0은 사실상 차세대 인터넷입니다. 이는 이전의 두 진화 단계인 웹1.0 , 초기 인터넷, 그리고 웹2.0 , 상호작용성이 높고 사용자 생성 콘텐츠와 소셜 미디어에 의해 주도되는 웹을 지나 또 다시 한 차원 진화하는 단계입니다.

 

3.0은 블록체인, NFT, 그리고 암호화폐에 의해 주도되는 인터넷의 큰 진화의 한 단계를 대표합니다. 그러나 웹3.0의 가장 큰 특징은 탈중앙화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웹3.0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첫 번째 이유입니다.

 

 

탈중앙화를 특징으로 하는 웹3.0 시대가 되면 인터넷 사용자들의 권한이 대폭 강화됩니다. 왜냐하면 웹3.0은 오늘날의 고도로 중앙집중화된 인터넷과는 대조적으로 탈중앙화된 인터넷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오늘날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이트는 네이버, 다음, 메타(Meta), 구글(Google), 아마존(Amazon)과 같은 주요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는 정부 규제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권력이 중앙집중화되어 있는 것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사용자의 권한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왜 그랬을까요? 1.0과 웹2.0은 인터넷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발전해 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넷 기업들은 사용자들에게서 서비스 이용료를 받거나, 기업들로부터 광고비를 받거나, 사용자들의 값진 개인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이용함으로써 투자비용을 회수하고 이윤을 남깁니다. 3.0과 탈중앙화된 인터넷은 이 모든 것을 뒤집어버리거나 적어도 중앙집중화가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3.0 플랫폼은 주로 토큰 기반 경제와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에 의해 구동되면서 중앙집권화된 권한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사용자들은 과거의 인터넷 회사와 같은 중개자나 제3자 개입 없이 서로 거래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습니다.

 

분산 웹의 좋은 예로 시크릿엄(Secretum)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앱은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메시징앱을 웹3.0 환경에 맞게 진화된 것입니다. 시크릿엄 사용자는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 없이도 앱에 연결할 수 있어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해 줍니다. 또한 앱에 내장된 거래 기능은 은행이나 다른 중개업체의 감독 없이도 사용자들이 암호화폐와 NFT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해줍니다.

 

 

권력의 중대한 이동

 

Web3.0은 인터넷 권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통제권자 행세를 하는 인터넷 회사들로부터 통제권을 빼앗아 사용자에게 되돌려 주는 탈중앙화된 인터넷 비전이 바로 주요한 권력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3.0를 통해 우리는 개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의 완전한 소유권도 갖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사용자 우선이 아닌 회사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중앙집중적 권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의 불합리에 대한 거부이자, 일종의 단합된 힘입니다.

 

그렇다면 웹3.0이 기존의 권력자들이 보유한 막대한 통제력을 실질적으로 줄여서 인터넷을 더 민주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솔직히 기술 대기업, 중앙 은행, 정부는 인터넷에 대한 통제권을 통해 큰 이익을 향유합니다. 물론, 인터넷은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하며, 아무런 질서도 없는 위험한 공간이 돼서는 안 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웹3.0의 상호작용을 돕기 위해 메타(Meta)와 같은 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3자 플랫폼이 관리하고 보호하는 디지털 지갑을 통해 사용자들이 상호교류를 하는 것입니다. 이 또한 일종의 중앙집중화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웹3.0은 사용자가 더 많은 선택권과 더 큰 자율성을 갖는, 더 공정한 인터넷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웹3.0은 메타버스의 핵심 토대

 

3.0 기술은 메타버스의 진화와 연결돼 있어서 사용자로 하여금 메타버스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NFT와 블록체인은 모두 웹3.0 기술인데요. 디지털 예술, 디지털 땅, 혹은 디지털 스니커 등 메타버스에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암호화폐는 메타버스에서의 경제와 통화 체계의 기초를 형성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메타버스의 일부가 될 많은 가상 세계들(Decentraland 가상 세계와 같은 장소)은 블록체인 위에 구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웹3.0 기술 없이는 메타버스가 온전하게 실현될 수 없는 것입니다.

 

 

NFT는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활용될 것

 

우리는 NFT가 거래되면서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NFT를 자산 소유를 나타내는 디지털 토큰으로 본다면, NFT가 기껏 만화에 나오는 동물 이미지나 거래하는 것이 아닌 훨신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틸리티"로서의 NFT가 이벤트 티켓과 같은 현실 세계의 아이템과 자산 소유를 나타내는 데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명 페스티벌이 평생 입장권을 발행한다고 할 때 그 티켓 하나를 구입한다고 해 봅시다. 종이나 온라인 입장권을 평생 보관하는 것 보다 NFT로 소유권을 갖고 있는 것이 훨씬 쉽고 안전합니다.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운영에 변화를 가져올 것

 

3.0은 비즈니스에도 어김없이 영향을 미쳐, 기업의 운영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웹3.0 기술은 의심의 여지 없이 블록체인입니다. 실제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미 블록체인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은 공급망에 잘 맞는 기술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당사자들 사이에 상춤을 원활하게 이전시킬 수 있고, 기업들은 상품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블록체인은 공급망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키며, 전반적으로 전체 프로세스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일례로 월마트와 베이징에 있는 자사의 식품안전협력센터는 돼지고기에 대한 원산지 세부 정보, 고유 번호, 공장 및 가공 데이터, 유통 기한, 저장 온도 및 운송 세부사항을 추적하기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급, 자재, 상품을 추적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산업이라면 무엇이든 블록체인의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블록체인이 비즈니스의 세계를 혁신할 한 예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3.0이 자신의 회사나 조직과 동떨어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